[더팩트 | 박순규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 주전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결혼 4년 만에 이혼했다.
김민재 소속사인 오렌지볼은 21일 "김민재 선수가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 각자 길에서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 아이를 1순위로 두고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베이징궈안에서 뛰던 2020년 결혼한 김민재는 슬하에 딸 한 명을 뒀다.튀르키예 페네르바체와, 이탈리아 나폴리를 거쳐 지난해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국가대표로 A매치 67경기(4골)를 뛰었다.
대표팀의 간판 수비수인 김민재는 지난 10월 홍명보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3,4차전에선 부상으로 엔트리 제외된 손흥민 대신 임시 주장을 맡아 2연승을 이끌었다.
오렌지볼은 "김민재 선수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께 좋지 못한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죄송한 마음이다. 김민재 선수는 지금까지와 같이 앞으로도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