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박순규 기자] 'SERVUS(안녕) KOREA'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역사상 처음 'SERVUS(안녕) KOREA' 플래카드를 들고 한국 땅을 밟았다.
한국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은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900년 창단 이후 처음 방한하며 500명이 넘는 팬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먼저 귀국했던 김민재는 이날 선수단과 같은 복장으로 공항에 나와 동료들을 마중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가대표 캡틴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오는 2024~2025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의 지휘봉을 잡은 벨기에 출신의 뱅상 콤파니 감독은 한국 팬들의 열렬한 환영에 밝은 미소로 화답했으며 팬들의 사인 요청에 흔쾌히 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붉은 캡모자를 쓴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마중을 받은 뒤 30분 가까이 팬들에게 사인 및 기념촬영을 하는 등 화끈한 팬 서비스에 나섰으며 과거 손흥민의 동료였던 수비수 에릭 다이어도 팬서비스 행렬에 동참했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에는 유로 2024에 잉글랜드 대표로 나선 해리 케인이 제외됐지만 토마스 뮐러, 마누엘 노이어, 에릭 다이어, 저말 무시알라, 조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등 간판선수들이 포함됐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1시즌 연속 우승한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무패 우승을 이룬 레버쿠젠에 밀려 3위에 그쳤지만 콤파니 감독을 새로 영입하며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특히 수비수 김민재를 새 시즌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국내 팬들의 큰 관심사로 거론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팬들과 먼저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