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박순규 기자] 김천FC의 '골 넣는 풀백' 김태현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MVP 영예를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18일(토)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김천의 1-0 승리를 이끈 김태현을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MVP에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김태현은 후반 1분 역동적인 왼발 터닝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기록했다. 김태현은 공격수들도 쉽지 않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오른쪽 풀백으로 탄탄한 수비력을 보이며 김천의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K리그1 1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9일(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 전북현대의 경기가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전반 27분 송민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고, 전반 31분과 후반 1분에 전병관이 멀티골을 몰아치며 전북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K리그1 13라운드 베스트 팀은 대구FC가 차지했다. 대구는 19일(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박용희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K리그2 13라운드 MVP는 김포FC 플라나가 차지했다. 플라나는 19일(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김포와 경남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플라나는 전반 33분 강력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5분에는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추가골을 기록하며 김포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김포는 라운드 MVP로 선정된 플라나와 함께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김현훈, 정한철의 활약에 힘입어 K리그2 13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1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8일(토)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가 선정됐다. 서울이랜드는 후반 17분 이코바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7분 전남 김종민의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 몬타노의 역전골이 터지며 전남이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남은 이날 경기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팀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김태현(김천) △베스트 팀: 대구 △베스트 매치: 광주(0) vs (3)전북 △베스트11=FW: 전병관(전북), 야고(강원), 양민혁(강원)
MF: 문지환(인천), 벨톨라(대구), 원두재(김천) DF: 최우진(인천), 김봉수(김천), 박진섭(전북), 김태현(김천) GK: 정민기(전북)
◆하나은행 K리그2 2024 13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플라나(김포) △베스트 팀: 김포 △베스트 매치: 서울E(1) vs (2)전남 △베스트11=FW: 김종민(전남), 몬타노(전남), 라마스(부산)
MF: 김동진(안양), 최한솔(안산), 카즈(부천), 플라나(김포) △DF: 이상혁(부천), 김현훈(김포), 정한철(김포) △GK: 구상민(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