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임영무 기자] '캡틴' 손흥민이 아시안컵의 출전이 중요하고 힘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토트넘에 복귀해 모두의 환영에 고마움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소속팀 토트넘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팀에 돌아와서 행복하다"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시간은 중요하고도 힘들었다. 토트넘 동료들은 따듯하게 안아줬다. 이러한 환대는 엄청난 영예다. 감사하다.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다고 할 만한 한 주였다"라고 힘든 여정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0-2로 패한 뒤 바로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11일에는 브라이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교체 출전해 토트넘 주장으로 복귀했다.
토트넘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입을 연 손흥민은 "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온 뒤에도 괴롭고 고통스러웠다. 그런데 토트넘 팬들이 크게 환영해 주고 반겨줬을 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느낌을 받았다"며 미소 지었다.
지난 14일 영국 대중지 더선은 요르단전 전날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몸싸움에 이은 말다툼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손흥민의 손가락 부상이 있었음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인터뷰에 관심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브라이턴전에 출전했던 손흥민은 "예상하지 못했는데, 놀라웠다. 그런 환영을 받으면 집에 돌아온 느낌이 든다"면서 "대회(아시안컵) 이후 여전히 아프고 괴로운 상태였기에 그랬던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브라이턴전 경기에서 시즌 6호 도움을 작성하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끈 손흥민은 18일 황희찬의 울버햄프턴과 '코리안 더비'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응원과 환영에 감사하다"고 밝히며 "토트넘에서 뛰는 한 팬들을 행복하게 웃을 수 있게 하고 싶고,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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