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ON] '다시는 없다!'...한국, 사우디전 집중 훈련 현장(영상)


31일 2023 아시안컵 16강 사우디 아라비아전 앞두고 밝은 분위기 속 훈련
대한축구협회, 훈련 영상 공개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다시는 없다. 지금만 있다!'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한국의 클린스만호가 조별리그에서의 부진을 털어버리고 31일 사우디 아라비아와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앞두고 밝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소화하며 필승을 다짐했다.

29일 대한축구협회(KFA)가 '인사이드캠'을 통해 공개한 한국선수단의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훈련장 모습을 보면 클린스만호 선수들의 의지를 반영하듯 '다시는 없다, 지금만 있다'란 비장한 문구가 내걸린 가운데 선수들은 서로를 격려하는 함성을 지르며 훈련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상으로 1, 2차전에 결장한 김진수와 황희찬(울버햄프턴)은 3차전부터 교체 투입되며 전열에 복귀한 뒤 사우디 아라비아전을 앞둔 훈련에도 정상 컨디션으로 참여했다. 분위기를 달구는 김민재와 '캡틴' 손흥민, 득점 경쟁에 가세한 이강인 모두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집중했다.

고전을 면치 못했던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웃음을 보여 논란을 일으켰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여느 때보다 진지한 모습으로 선수들을 지도하며 16강전 승리를 준비했다. 지난 25일 3차전을 치르고 5일의 휴식을 가진 다음 사우디 아라비아전에 나서는 만큼 선수들의 컨디션도 정상을 되찾아 기대를 갖게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지난 3경기에서 안 좋은 장면을 많이 보여줬지만 고치고 있다. 승리하고 8강에 오르겠다"고 승리의 출사표를 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는 조별리그에서 2승 1무, F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3경기에서 4골 1실점으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안정적 경기 운영을 하는 팀으로 평가되고 있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9월 영국 뉴캐슬에서 열린 사우디와 친선경기에서 조규성의 헤더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지난해 3월 출범 후 5경기에서 3무 2패로 부진하던 클린스만호는 사우디전 승리를 계기로 9경기 연속 무패 행진(7승 2무)을 벌이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요르단과 2-2, 말레이시아와 3-3 무승부를 거두면서 E조 2위(1승2무)로 16강에 올라 팀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지만 사우디와 토너먼트 첫 대결을 승리로 장식해 우승까지 4경기 연속 승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국과 사우디는 역대 전적에서도 5승 8무 5패로 팽팽하다. FIFA(국제축구연맹) 23위 한국과 54위 사우디가 격돌하는 16강전 6경기는 31일 오전 1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의 포워드 조규성이 지난해 9월 13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사우디 아라비아와 친선경기에서 전반 32분 헤더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과 사우디는 31일 2023 아시안컵 16강전에서 8강 진출권을 놓고 다시 격돌한다./뉴캐슬=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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