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박순규 기자] 한국의 대표적 축구 스타 이강인(22·PSG)이 '2023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 입맞춤에 성큼 다가섰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수 이강인은 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툴루즈와 '2023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선발 출장한 뒤 전반 3분 비티냐~뎀벨레로 이어진 논스톱 패스를 받아 골마우스 앞 중앙에서 논스톱 왼발로 상대 골문을 갈라 귀중한 1-0 리드를 만들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합류를 이틀 미루고 단판 승부의 슈퍼컵에 출전한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우승 의지에 따라 돈나룸마, 하키미, 마르퀴뇨스, 슈크리니아르, 에르난데스, 자이르-에메리, 비티냐, 뎀벨레, 음바페, 바르콜라와 함께 선발 출격한 뒤 선제골을 끌어냈다.
이강인의 선제골은 중앙의 비티냐가 오른쪽의 뎀벨레에게 길게 찔러준 볼을 뎀벨레가 골라인 앞에서 문전의 이강인에게 논스톱으로 넘겨주자, 이강인 또한 논스톱으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비티냐~뎀벨레~이강인의 멋진 하모니가 이뤄낸 예술적 골이었다.
프랑스 슈퍼컵은 지난 시즌 리그1 우승팀과 쿠프 드 프랑스(FA컵) 우승팀이 펼치는 대회로 당초 지난 8월 태국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연기되면서 이날 펼쳐지게 됐다. PSG는 지난 시즌 리그앙 우승을 차지했고 툴루즈는 FA컵 우승을 차지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강인은 대회가 끝나자마자 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한국축구대표팀 캠프에 합류, 64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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