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훈련 직관한 웨일스 팬들, 손흥민 세리머니 흉내…인기 폭발 (영상)


웨일스 원정 평가전 앞둔 대한민국 대표팀
카디프 훈련장에 현지 팬 몰려와 인기 실감
'손흥민 세리머니' 흉내 내는 어린 팬들도

손흥민 세리머니 따라 하는 웨일스 현지 팬들. /유튜브 KFATV 갈무리

[더팩트|이상빈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웨일스와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현지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예상치 못한 인기를 누렸다.

대표팀은 현지시간 4일 웨일스 카디프에서 완전체로 훈련에 돌입했다. 한국에서 온 국내파 선수들과 중동, 유럽에서 넘어온 해외파 선수들이 마침내 손발을 맞춰 볼 기회였다.

이번 소집 명단에 붙박이 중앙 수비수 김민재(27·FC 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해 김지수(19·브렌트퍼드 FC), 양현준(21·셀틱 FC), 조규성(25·FC 미트윌란), 홍현석(24·KAA 헨트) 등 세대교체 중심에 선 젊은 유럽파가 대거 합류하면서 일찍이 축구 팬들의 기대가 모아졌다.

대표팀을 향한 스포트라이트는 웨일스에서도 이어졌다. 현지 팬들이 훈련장까지 찾아와 대표팀을 지켜봤다.

올 3월 23일 울산 남구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득점 후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울산문수축구경기장=남용희 기자

어린 팬들은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 FC)이 A매치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 후 선보이는 '찰칵 세리머니'까지 흉내 내며 남다른 관심을 내비쳤다. 공개 훈련이 끝난 뒤엔 대표팀 선수들과 기념사진까지 찍는 팬들도 눈에 띄었다. 이 장면은 대한축구협회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KFATV'에 고스란히 담겼다.

한국은 8일(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앞선 A매치 4경기에서 2무 2패에 그친 한국은 홈팀 웨일스를 상대로 클린스만 체제 아래 첫 승을 노린다.

웨일스전을 마치면 대표팀은 잉글랜드 뉴캐슬로 장소를 옮겨 13일 오전 1시 30분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와 유럽 원정 두 번째 평가전에 나선다.

pkd@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