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박순규 기자] '와우!! 멋진 리셉션 알 나스르 팬들!'
'이제 일하러 가자!'
'나는 나의 세상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4일(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대대적 알 나스르FC 공식 입단식을 갖고 열띤 환영을 보여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새로운 활약을 다짐하며 공식 SNS에 여러장의 사진과 함;께 새출발을 알렸다.
지난해 11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 해지한 호날두는 최근 세계 최고 연봉을 받고 알 나스르와 입단 계약을 한 후 이날 처음 리야드에 모습을 드러내 환영 행사를 가졌다. 유럽 프로축구 무대를 떠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의 구단에서 처음 활약하게 된 호날두는 2025년 6월까지 2년 6개월 동안 연봉 2억 유로(약 2683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의 입단식에는 구단주와 뤼디 가르시아 감독이 함께 참석했다. 호날두는 이날 입단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축구의 발전에 대해 언급하며 "월드컵에서도 아시아 축구는 놀라웠다. 한국을 그 예시로 들 수 있다"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격돌한 한국 축구에 대해서도 놀라움을 표시했다.
호날두는 입단식을 마친 후 배번 7번이 새겨진 알 나스르의 노란색 홈 유니폼을 입고 홈 구장인 므르술 파크를 가득 메운 팬들 앞에서 공식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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