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줌인] '손흥민 드리블~황희찬 골', 카타르 명장면 '톱'


7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이슈픽' 여론조사 61% 지지
가장 기대되는 8강전은 '잉글랜드-프랑스'전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황희찬과 손흥민(앞)이 3일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2-1 역전골을 합작한 뒤 감격의 포옹을 나누고 있다.국내팬들은 이 장면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알 라이얀(카타르)=KFA 제공

[더팩트 | 박순규 기자]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한 한국축구대표팀의 4경기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포르투갈전에서 기록한 '손흥민 질주~황희찬 역전골' 순간이 꼽혔다.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7일 마감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이슈픽 폴(POLL) '마무리된 대한민국 월드컵 여정 대표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이라는 질문에서 한국 축구팬들은 지난 3일 카타르 알 라이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전 후반 추간시간에 기록한 '손흥민 질주~황희찬 믿을 수 없는 역전골'을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한국축구 기억에 남을 순간...네이버 폴/네이버

4만 7747명이 참가한 여론조사에서 61%에 해당하는 2만 9100의 팬들은 '손흥민 질주~황희찬 역전골'을 1위로 꼽았으며 2위는 21%인 9875표를 얻은 포르투갈전의 '모두가 하나된 16강 확정 그 순간'이 차지했다.

이밖에 가나전에서 기록한 'K득점왕의 위엄, 조규성의 멀티골'이 6%의 지지를 받아 3위를 마크했으며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부상을 안고 뛴 선수들의 투혼'이 3%의 지지를 받았다.

8강 주목 경기는/네이버

16강전을 마친 2022 카타르 월드컵의 8강전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경기로는 오는 11일 오전 4시 펼쳐지는 잉글랜드-프랑스전이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투표에서 8일 오전 11시 현재 1만 700여명이 참가 중 80%에 해당하는 9376표를 받아 국내팬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킬리안 음바페의 활약이 돋보이는 프랑스와 손흥민의 절친 해리 케인이 이끄는 잉글랜드의 8강전이 가장 기대되는 8강 경기로 꼽히고 있다. 사진은 킬리안 음바페./도하(카타르)=AP.뉴시스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1982년 이후 40년 만에 격돌하는 8강전은 '미리보는 결승전으로 매치업이 성사되자마자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역대 월드컵에서는 2차례 대결을 펼쳐 모두 잉글랜드가 이겼다. 킬리안 음바페를 앞세운 프랑스의 복수 여부도 관심사다.

잉글랜드에는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이자 '절친' 해리 케인이 '캡틴'으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우승 이후 56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려 국내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대되는 8강전 2위로는 10일 오전 4시 펼쳐지는 네덜란드-아르헨티나전이 11%의 지지를 받아 차지했다. 크로아티아-브라질, 모로코-포르투갈전도 각각 5, 4%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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