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상빈 기자]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이 무적함대 스페인을 무너뜨리고 사상 첫 8강 진출에 성공한 기쁨을 '떼창'으로 만끽했다.
모로코 대표팀 전력분석관 무사 엘 합시(46)는 7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승리 뒤 숙소로 이동하는 선수단 버스 내부 촬영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고 같은 노래를 부르며 감동의 순간을 이어갔다. 모로코 축구 사상 첫 번째 월드컵 8강 진출이란 대업을 쌓은 선수들은 넘치는 흥을 버스 안에서 폭발하며 환호했다.
이날 모로코는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격돌했다.
전·후반 90분, 연장 전·후반 30분 총 120분 동안 0-0으로 스페인과 팽팽하게 맞선 모로코는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남은 힘을 쥐어짰다.
키커 네 명 중 세 명이 성공하는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세 명의 키커가 모두 실패한 스페인을 3-0으로 제압하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모코로는 11일 0시 알투마마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스위스를 6-1로 대파한 포르투갈과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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