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SNS] '16강 이변' 日 레전드 혼다 "모든 것이 일본 계획대로"


일본, 오는 6일 크로아티아와 '8강 승부'

일본 레전드 혼다 게이스케가 스페인을 꺾고 16강에 진출한 일본 선수단의 활약을 축하했다. 사진은 혼다가 일본-스페인전 해설을 앞둔 모습. / 혼다 SNS 캡처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일본 '레전드' 혼다 게이스케가 2일 '무적함대' 스페인을 꺾고 16강에 진출한 일본에 "모든 것이 일본의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축하했다.

혼다는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 일본-스페인 경기장을 찾았다. 현재 혼다는 일본 매체 'ABEMA'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혼다는 이날 자신의 SNS에 "가자!"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에 있는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경기 종료 후에는 "일본 축하해!"라며 16강에 진출한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을 격려했다.

혼다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매체 ABEMA에서 경기 후 "일본이 1위로 통과한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칭찬받아 마땅하다. 팀원들을 정말로 축하해 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독일전과 코스타리카전은 일본에 다소 힘들었던 경기였지만 스페인은 예상대로 허점이 조금 많았다"며 "모든 것이 일본의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혼다는 일론 머스크가 일본의 승리를 축하하자 이에 고맙다는 말을 남겼다. /혼다 SNS 캡처

혼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SNS에 일본의 승리를 깜짝 축하하자 이를 게재하며 "일론, 고맙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일본은 전반전 스페인의 '간판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30·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전에 도안 리츠(24·SC 프라이부르크)의 동점골과 다나카 아오(24·포르투나 뒤셀도르프)의 역전골로 승리했다.

일본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아시아 최초 2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썼다. 또 아시아 팀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건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과 일본에 이어 20년 만이다. '죽음의 조(독일·스페인·코스타리카)'에서 살아남은 일본은 오는 6일 크로아티아와의 결전에서 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에 도전한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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