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일본과 스페인이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월드컵 16강 티켓을 두고 전력을 '풀가동'한다. 일본은 스페인을 무조건 이겨야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스페인도 마찬가지다. 일본에게 패배할 경우 같은 조 코스타리카와 독일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무산되는 '단두대 매치'다.
1일 인도 스포츠 매체 '스포트 스타'는 일본이 3-2-3-1 포메이션으로 스페인을 공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매체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독일전에서 뛰었던 마에다 다이젠(25·셀틱 FC)을 꼽았다. 2선 공격은 독일전 동점골의 주인공 도안 리츠(24·SC 프라이부르크), '이강인 절친' 구보 다케후사(21·레알 소시에다드), 가마다 다이치(26·아인트라하트 프랑크푸르트)가 책임진다고 예상했다.
더블 볼란치(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다나카 아오(24·포르투나 뒤셀도르프)와 모리타 히데마사(27·스포르팅 CP)를 언급했다. 모리타는 일본의 간판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24·아스널 FC)가 일본의 핵심 자원으로 치켜세웠던 선수다. 그는 지난 코스타리카전에서 엔도 와타루(29·VfB 슈투트가르트)와 더블 볼란치로 기용된 바 있다.
중앙 수비수는 '일본 국대 주장' 요시다 마야(34·샬케 04)와 이타쿠라 코(25·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이름을 올렸다. 이타쿠라 코는 지난 독일전 당시 후방에서 아사노 타쿠마(28·VfL 보훔)에게 롱패스를 전달, 결승골 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양쪽 윙백으로는 '일본 최초 4연속 월드컵 출전' 나가토모 유토(36·FC 도쿄)와 야마네 미키(28·가와사키 프론탈레)가 꼽혔다. 수문장은 곤다 슈이치(33·시미즈 에스펄스)였다.
매체는 스페인의 경우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전방은 '조별리그 3회 연속 득점'에 도전하는 알바로 모라타(30·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코스타리카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페란 토레스(22·FC 바르셀로나), 도움 1개를 기록하고 있는 다니 올모(24·RB 라이프치히)가 위치했다.
미드필드 라인은 '바르셀로나 신성' 페드리(20·FC 바르셀로나)와 로드리(26·맨체스터 시티 FC), 코케(30·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름을 올렸다. 중앙 수비는 파우 토레스(25·비야레알 CF), 아이메릭 라포르테(28·맨체스터 시티 FC)가 언급됐다.
윙백으로는 독일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29·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일본전 승리'를 부탁받은 다니엘 카르바할(30·레알 마드리드)와 '조별리그 3회 연속 도움'에 도전하는 조르디 알바(33·FC 바르셀로나)가 호흡을 맞출 것으로 내다봤다. 골키퍼는 우나이 시몬(25·아틀레틱 빌바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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