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상빈 기자] 24일(한국시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이 끝나고 ‘이 선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조규성(24·전북 현대)입니다.
경기 뒤 트위터에 ‘korea no 9’(코리아 넘버 나인)을 검색하면 조규성의 잘생긴 외모를 언급하는 트윗이 줄을 잇습니다. 이날 조규성은 후반 29분 교체 출전해 경기 종료까지 23분밖에 뛰지 못했지만, 이는 경기를 지켜본 전 세계 축구팬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트위터 뿐만 아니라 국내 각종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도 조규성의 빛나는 외모를 언급하는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K리그와 국가대표 경기를 자주 본 팬이 아니라면 그의 이름은 낯설 수밖에 없습니다.
조규성은 188㎝ 큰 키에 배구선수 느낌의 넓은 어깨를 가진 데다 얼굴도 K-팝 아이돌 뺨칠 정도로 잘생겨 K리그 팬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합니다. 2022시즌 K리그1에서 17골(5도움)로 득점왕까지 거머쥐어 실력도 인정받았습니다.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우루과이전 이후로 조규성은 전국구 스타로 떠오를 기회를 잡았습니다. 우루과이전 전까지 2만 대에 머물던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벌써 15만을 넘어섰습니다. 그야말로 조규성의 재발견입니다. '자고 일어나니 스타가 돼 있었다'는 옛말이 떠오릅니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득점 없이 0-0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해 승점 1씩 나눠 갖는 데 만족했습니다. 그렇지만 세계적인 스타가 즐비한 남미 강팀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을 펼치면서 다음을 더욱더 기대하게 했습니다. 첫 단추를 잘 끼운 한국은 28일 오후 10시 가나를 상대로 조별리그 H조 2차전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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