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황제' 리오넬 메시(PSG)가 월드컵 첫 경기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옌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릴 사우디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를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포메이션은 4-2-3-1이다. 최전방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가 출격하고 알레한드로 고메스(세비야)와 앙헬 디 마리아(유벤투스), 그리고 메시가 2선에서 공격을 이끈다. 수비 라인은 '손흥민 동료' 크리스타안 로메로(토트넘)를 중심으로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올림피크 리옹), 나우앨 몰리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구성됐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는 골키퍼 장갑을 낀다.
이중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단연 메시다. 메시는 클럽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고 발롱도르 7회를 수상한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지만, 월드컵과 인연이 없었다. 전 대회인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우승팀' 프랑스를 만나 16강에서 좌절했다.
다만 최근 아르헨티나가 코파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하는 등 팀 전력이 절정에 달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어 트로피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메시는 그간 여러 인터뷰를 통해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밝힌 바 있다. 메시가 펼칠 '라스트 댄스'에 세계 팬들의 이목이 끌리는 이유다.
한편 사우디는 수비에 치중한 4-4-1-1 전형으로 선발 포메이션을 구축해 아르헨티나의 파상 공세를 막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다만 개최국인 카타르를 포함해 '강호' 이란도 첫 경기에서 크게 패배하는 등 중동 국가가 힘을 내지 못하고 있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체면을 지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