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박순규 기자] 9월의 첫날에 유럽프로축구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리거'의 시원한 골 소식을 들을 수 있을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거' 손흥민(30·토트넘)과 황희찬(26·울버햄튼),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김민재(26·나폴리)가 1일 새벽(한국시간) 동반 출격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22골을 터뜨리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웨스트햄과 5라운드에서 첫 골을 노린다.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울버햄튼의 황희찬 역시 승격팀 본머스와 5라운드에서 마수걸이 득점에 도전하고, 김민재는 나폴리의 세 경기 연속 클린시트(무실점) 도전의 주역으로 나설 전망이다.
9월 1일 새벽 3시 30분에 열리는 본머스-울버햄튼 경기와 새벽 3시 45분 웨스트햄-토트넘, 나폴리-레체 경기의 PC/모바일 생중계는 모두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함께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웨스트햄을 상대로 득점을 노린다. 손흥민은 시즌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11개의 슈팅(유효슈팅 5회)을 기록했지만 아직 골 소식을 전하지 못하는 중이다. 노팅엄과 4라운드 후 손흥민의 침묵에 대한 질문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언제든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며 깊은 신뢰를 보이고 있지만 골 침묵이 길어질 경우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의 히샬리송과 임무 교대를 할 수도 있다. 표했다.
콘테의 지지를 받고 있는 손흥민은 특히 웨스트햄전에서 7골 7도움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 과연 시즌 1호골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여 맹활약을 펼친 나폴리의 센터백 김민재는 ‘빗장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완벽히 정착한 모습을 보였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공격수보다 먼저 시즌 1호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해 첼시로 이적한 대형 수비수 쿨리발리의 공백을 확실히 메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직전 피오렌티나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6번의 공중볼 경합을 모두 이겨내는 등 기량을 마음껏 뽐낸 바 있다. 김민재와 아미르 라흐마니의 중앙 수비진, ‘수문장’ 알렉스 메레트를 중심으로 2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한 나폴리(2승 1무)는 레체를 상대로 시즌 3승째에 도전한다.
울버햄튼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 중인 황희찬은 선발 자리를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리그 개막전을 포함 두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했으나 이후 벤치로 밀려 부진한 모습을 씻지 못하고 있다. 입지가 좁아진 뒤 끊임없이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황희찬이 부진을 지우는 마수걸이 득점을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그 2무 2패를 기록 중인 울버햄튼은 리버풀에 0-9 완패를 당한 본머스를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9월의 시작과 함께 동시 출격을 앞둔 코리안리거 3인이 각각 좋은 활약을 보일지 주목되는 가운데 내일(1일 목요일) 새벽 3시 30분 본머스 대 울버햄튼 경기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어서 새벽 3시 45분 펼쳐질 웨스트햄 대 토트넘 경기는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나폴리 대 레체 경기는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