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박순규 기자] 올 시즌 한국의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이집트 국가대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방한이 결국 무산됐다. 이에 따라 팬들의 관심을 끌었던 손흥민과 A매치 대결도 불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남자축구대표팀 친선경기 이집트전과 관련해 "금일 새벽 이집트축구협회로부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FC) 선수가 부상으로 인해 금번 경기를 위한 해당 선수의 방한은 불가함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질 예정인 한국과 이집트의 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손흥민과 살라의 맞대결은 볼 수 없게 됐다. 손흥민과 살라는 올 시즌 EPL에서 나란히 23골을 넣어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 부트'를 받았다.
벤투호의 6월 A매치 4연전 마지막 상대인 이집트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말라위 수도 릴롱궤의 빙구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살라가 결장한 가운데 에티오피아에 0-2로 졌다.
손흥민과 함께 나란히 EPL 골든 부트를 받은 살라는 시즌 막판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으며 이집트 대표팀에 합류한 뒤에도 정상 컨디션을 보이지 못 했다. 지난 6일 기니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첫 경기는 풀타임을 뛰었지만 10일 에티오피아전은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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