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웨스트햄전 골', 두 달 연속 '토트넘 이달의 골' 영예


토트넘 홋스퍼 31일 발표, 21일 웨스트햄전 손흥민의 두 번째 골 선정

해리 케인의 스루패스를 받아 리그 12호골로 연결하고 있는 손흥민의 멋진 피니시./런던=AP.뉴시스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팬들은 '소니의 골'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터에서 활약하고 있는 '슈퍼 소니' 손흥민(30)이 두 달 연속 홈팬들의 투표로 결정하는 '이달의 골' 주인공에 선정됐다.

토트넘 구단은 31일(한국시간) 홈페이지 톱 소식으로 "손흥민이 지난 3월 2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팀의 2번째 골이 팬들의 투표에서 31.6%의 높은 지지를 받아 3월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2위는 23세 이하(U-23)팀의 알피 데바인이 아스널전에서 기록한 골로 28.3% 지지를 얻었으며 3위는 손흥민의 웨스트햄전 두 번째 골이 17.3%의 지지로 차지했다. 손흥민이 웨스트햄전에서 기록한 두 골은 모두 팬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의 웨스트햄전 골을 3월의 골로 발표하고 있는 토트넘 홈페이지.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월 리즈 유나이티드전 득점으로 '이달의 골 주인공이 된 이후 두 달 연속 영예를 안았다. 웨스트햄전 직전까지 골 침묵으로 일부 언론의 비판 대상에 올랐던 손흥민은 웨스트햄전 '멀티골'로 명예를 회복했으며 '이달의 골'까지 차지, 오는 4일 오전 0시30분 뉴캐슬과 EPL 홈경기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에서 리그 12,13호골로 2골을 기록한 것은 물론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하는 대활약으로 3-1 완승에 크게 기여하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팬들의 투표로 선정하는 경기 KOTM(King Of The Match)에 선정됐었다. 8일 에버턴전 이후 3경기 만에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24분 해리 케인의 침투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12골을 기록한 데 이어 2-1로 앞선 후반 43분에도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킥에 이은 케인의 헤더 패스를 오른발로 처리하며 13호골을 완성했다.

케인의 2도움으로 시즌 첫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리그 13골 5도움, 시즌 14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을 마친 후 '벤투호'에 합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9, 10차전을 소화하고 토트넘에 복귀했다. 토트넘은 현재 16승3무10패(승점 51)로 4위 아스널(승점 54)에 3점 뒤진 5위에 자리한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주어지는 '빅4' 진입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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