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EPL 20라운드 사우샘프턴과 홈경기, 개인 최다 기록 수립 '관심'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슈퍼 소니' 손흥민(29·토트넘)이 또 하나의 새역사를 창조할 것인가. 뜨거운 득점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는 손흥민이 '박싱데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기분좋은 추억을 갖고 있는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개인 최다인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29일 0시(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매리스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과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아직까지 기록하지 못 한 리그 5경기 연속골 기록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크리스마스 다음 날에 펼쳐진 크리스탈 팰리스와 '박싱데이' 1탄에서 4경기 연속골을 기록, 최다경기 연속 골 기록 타이를 기록한 상태다.

일주일 사이에 3경기를 펼치는 '박싱데이'의 2탄인 사우샘프턴전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손흥민이 새역사를 쓸 수 있는 기회로 평가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흥민은 그동안 EPL에서 2016~2017시즌과 이번 시즌까지 총 두 차례 리그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지만 아직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하지 못 했다. 5경기 연속골은 손흥민이 넘어서야할 관문이지만 최근 토트넘 분위기와 절정의 골 감각을 고려하면 달성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사우샘프턴과 리그 맞대결에서 포트트릭(4골)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13경기에서 11골을 넣으며 ‘천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득점한다면 리그 5경기 연속 골과 함께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게 되는 것도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경기 9골(리그 8골·UECL 1골)을 기록하고 있는데 1골을 더 추가하면 7시즌 연속 공식경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게 된다. 또 2골 이상의 멀티골을 기록하면 7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이정표도 세운다.

사우샘프턴은 올 시즌 4승8무6패 승점 20으로 14위에 머물고 있다. 19골을 넣는 동안 28골을 허용할 만큼 뒷문이 단단하지 못해 손흥민 득점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전 후반 31분 '박싱데이' 일정을 고려해 손흥민을 교체아웃시키며 체력을 비축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이후 리그 6경기에서 4승 2무로 상승세를 타며 5위까지 올라섰다. 콘테 감독은 특히 '스리백 시스템'을 바탕으로 이 기간 동안 12득점 3실점으로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며 챔피언스리그 출전티켓이 주어지는 '빅4' 진입을 눈팡에 두고 있다. 코로나19로 몸살을 앓았던 토트넘은 28일 현재 9승2무5패 승점 29로 4위 아스날보다 3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6점이 뒤져 반전의 기회를 갖고 있다.

손흥민의 리그 5경기 연속골 성공여부가 관심을 모으는 토트넘과 사우샘프턴의 경기는 29일 0시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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