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도미닉 칼버트 르윈 2골 추가 10골 기록, 손흥민 득점 2위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선두 경쟁을 벌이는 레스터 시티를 3-0으로 완파하면서 구경하던 토트넘은 2위로 떨어지지 않고 리그 단독 1위를 지켰다
리버풀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홈 경기에서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A매치 소집 기간 코로나19 확진으로 결장한 가운데 상대 자책골의 도움을 받아 전반에만 2-0으로 앞서가며 3-0 완승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 조니 에반스의 자책골을 이끌어낸 데 이어 41분에는 앤드류 로버트슨의 얼리 크로스를 디에고 조타가 헤더로 연결해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앞섰다. 리버풀은 후반 41분 제임스 밀너의 코너킥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헤딩슛으로 쐐기골을 넣어 선두 복귀를 노리던 레스터 시티의 발목을 잡았다.
리버풀은 이날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6승2무1패를 기록, 승점 20점으로 리그 1위 토트넘과 승무패 승점에서 똑같았으나 골득실에서 7골 뒤져 2위를 마크했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9경기에서 21골을 넣고 16골을 실점했다. 토트넘은 손흥민-해리 케인의 환상 듀오 활약에 힘입어 21골을 넣고 9골을 실점, +12를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전날 '강호' 맨체스터 시티와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올시즌 처음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날 리버풀-레스터 시티전 결과에 따라 2위로 내려설 수 있었으나 리버풀이 승리를 거둠에 따라 골득실차에서 앞서 1위를 수성했다. 만약 레스터 시티가 승리를 거뒀다면 7승3패 승점 21로 다시 단독 1위에 나서고, 토트넘은 2위로 내려설 수밖에 없었다.
토트넘 손흥민은 맨시티전에서 리그 9호골을 기록하며 개인 득점랭킹 단독 1위에 올랐으나 이날 에버턴의 도미닉 칼버트 르윈이 풀럼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9경기 10골을 기록, 2위로 밀렸다. 에버턴은 풀럼을 3-2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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