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내주다 5대2 대승…손흥민·케인 '찰떡궁합' 

[더팩트｜원세나 기자] 손흥민이 절정의 골 감각으로 실력을 발휘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 세이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5대 2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경기에 선발로 풀타임 출전해 4골을 터트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첫 해트트릭에 성공했으며, 같은 팀의 해리 케인은 손흥민이 기록한 4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는 기록을 세웠다. 케인은 또한 팀의 5번째 골을 넣으며 득점도 올렸다.

토트넘은 케인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고 손흥민과 모우라는 측면 공격을 맡았다. 이외에도 골기퍼 요리스를 비롯해 도허티, 산체스, 다이어, 데이비스, 윙크스, 호이비에르, 은돔벌레 등이 선발 출격해 경기에 임했다.

선제골은 사우스햄튼이 가져갔다. 전반 32분 대니 잉스의 오른발 대각선 슈팅이 골문을 갈랐다. 이후 전반전 추가시간 손흥민이 동점 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2분 손흥민의 역전 골이 터졌다.

손흥민의 골 퍼레이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19분 손흥민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어 해트트릭을 기록했으며, 후반 28분 4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4골 모두 케인의 패스를 이어받아 완성시키며 경기의 진풍경을 연출했다.

케인은 후반 36분 골포스트를 맞고 나온 공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 팀에 5번째 골을 안겼다. 이로써 케인은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사우스햄튼은 후반 45분 잉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는 토트넘의 5대 2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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