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맨시티] 마샬-맥토미니 연속골 맨유, 맨체스터 더비 '완승'

맨유의 맥토미니(왼쪽)가 9일 열린 맨시티와 맨체스터 더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서 2-0 쐐기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맨체스터=AP.뉴시스

9일 열린 2019~2020시즌 EPL 29라운드 2-0 승리, 올 두 차례 더비 '전승'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맨체스터 주인은 바로 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맨체스터 더비에서 또 승리했다. 리그 순위는 낮지만 라이벌 맨시티만 만나면 강세를 보이며 맨체스터 주인을 자처했다.

맨유는 9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30분 그림 같은 세트플레이로 마샬이 선제골을 낚은 데 이어 경기 종료 직전 맥토미니가 쐐기골을 낚아 2-0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맨체스터 더비 1차전에서도 2-1 승리를 거둔 맨유는 이로써 맨시티에 확실한 우위를 보이며 12승 9무 8패 승점 45로 울버햄튼(43점)을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리그 순위에서는 앞선 2위 맨시티는 18승 3무 7패 승점 57로 제자리에 머물렀다.

맨유는 전반 30분 약속된 세트플레이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분좋게 앞서나갔다. 마샬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페르난데스가 수비벽을 살짝 넘기는 토킥으로 볼을 띄우자 왼쪽에서 돌아들어가며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문 왼쪽을 뚫었다.

맨유는 1-0으로 승리가 굳어지던 후반 추간시간에 맥토미니가 영리한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낚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맥토미니는 맨시티 골키퍼가 스로잉한 볼을 가로채 30여m 중거리슛을 텅 빈 골문에 넣어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한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리버풀은 맨시티의 패배로 남은 경기에서 2승만 거두면 리그 우승을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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