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경기 후반 41분 1-0 결승골
[더팩트 | 박순규 기자] FC바르셀로나가 '특급 골잡인' 리오넬 메시의 결승골을 앞세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1-0으로 누르고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FC바르셀로나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1분 리오넬 메시가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작렬함으로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10승 1무 3패를 기록해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승점 31점이 됐지만 골 득실 차에서 앞서 리그 선두로 다시 나섰다. 시즌 2패를 기록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6위에 머물며 반등에 실패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주전 세메도와 알바, 뎀 벨레가 부상을 당한 데 이어 부스케스가 출장 정지로 나설 수 없는 악조건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바르셀로나 선발은 공격진에 메시, 수아레스, 그리즈만이 나서고 미드필드진에 아르투르, 라키티치, 데용이 섰다. 전반은 고전했다. 공격보다는 골키퍼 안드레 테어 슈티겐의 선방이 돋보였다. 전반 19분 주앙 펠릭스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받은 마리오 에르모소가 결정적인 슈팅을 때렸으나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엄청난 선방으로 막아내면서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테어 슈테겐은 전반 39분에도 알바로 모라타의 헤더를 감각적으로 쳐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바르셀로나에는 '특급 골잡이'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후반 41분 루이스 수아레스와 월패스를 주고받은 후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아틀레티코의 골문을 갈랐다. 라리가 최고의 골키퍼로 불리는 얀 오블락도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한 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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