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영규 기자] 베트남이 2019 아시안컵 D조 조별예선 첫 경기인 이라크전에서 전반전 25분 선취골을 얻었다. 이후 동점골을 허용한 뒤 다시 추가골을 기록하며 2대1로 앞서가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특유의 제스처로 환호했다.
베트남의 예선 첫 경기는 중동의 다크호스 이라크와의 격돌로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객관적 전력으로만 보면 베트남은 이라크에 열세가 점쳐졌다. 이라크와는 역대 세 차례 A매치를 치러 상대 전적은 2승 1무로 이라크가 앞선다.
이라크는 2007년 대회에서 우승, 2015년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아시안컵에서 대표적 강호들(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에도 앞선다. 베트남은 8강이 최고 성적이다. 이라크는 FIFA 랭킹 88위, 베트남은 100위다.
전반전 선취골 직후 베트남 국민들의 응원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베트남은 지난달 열린 스즈키컵(동남아시아컵)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 국가적 축구 열풍에 휩싸여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