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결장
[더팩트 | 심재희 기자] '별들의 전쟁'에 최고의 별이 빠진다. '우리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퇴장 징계로 3일(이하 한국 시간)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 결장한다. 유벤투스는 호날두 없이 스위스 원정 길에 올랐다.
호날두는 지난달 20일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H조) 1차전 발렌시아와 원정 경기에서 퇴장을 당했다. 전반 29분 제이손 무리요와 신경전을 벌이다가 빨간 카드를 받았다. 챔피언스리그 첫 퇴장의 불명예를 안고 1경기 출전 징계를 떠안았다. 3일 영 보이스 원정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유벤투스는 현재 H조 2위다. 발렌시아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뒀으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골득실에서 뒤졌다. 맨유는 1차전에서 영 보이스를 3-0으로 완파했다. 유벤투스로서는 H조 선두에 오르기 위해 홈에서 열리는 영 보이스와 2차전을 이겨야 한다.
호날두가 빠지지만 전망은 밝다. 유벤투스가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며 개막 후 8연승을 내달렸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세리에 A 7연승과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H조) 1차전에서 발렌시아를 제압했다. 8경기에서 18득점 5실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했다. 영 보이스를 제물로 올 시즌 9연승을 찍고 7일 우디네세 원정에서 10연승에 도전하는 게 유벤투스의 계획이다.
한편, 3일 유벤투스-영 보이스 대결 외에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들이 많이 펼쳐진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독일 원정을 떠나 호펜하임을 상대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노리고, 맨유는 홈에서 발렌시아와 격돌한다. 바이에른 뮌헨-아약스, AEK 아테나-벤피카, 올랭피크 리옹-샤흐타르 도네츠크, CSKA 모스크바-레알 마드리드, AS 로마-빅토리아 플젠 경기도 축구 팬들을 찾는다.
◆ 3일 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왼쪽이 홈팀)
호펜하임-맨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