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여기서 행복, 팀 위해 더 많은 것을 해야할 시기"
[더팩트|권혁기 기자]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 FC)이 FC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지 않을 전망이다.
손흥민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후 가진 인터뷰에서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여기서 행복하다. 팀을 위해 더 많은 것을 해야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군복무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 A대표팀에서 큰 활약을 펼쳐 주가가 오른 상황이다. 이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 단골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를 통해 보도됐다. 영국 현지 언론들도 해당 기사에 주목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2022-23시즌까지 유효한 재계약을 체결했다. 토트넘이 바이엘 04 레버쿠젠에서 손흥민을 데려올 때 3000만 유로(392억 원)을 지불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클럽 역대 최고 이적료인 4150만 유로(544억 원)를 상회하는 금액을 지불해야할 거란 게 현지 매체의 예상이다.
손흥민이 독일 함부르크 SV에서 시작해 레버쿠젠을 거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넘어온 만큼 이번 이적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시작과도 같은 독일로 다시 넘어간다면 그 또한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독일행에 대해 선을 그었다. 최소한 '지금'은 아니라는 의사를 확실히 표현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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