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독일 이적 후 데뷔골 "첫 골 넣어 행복해"

독일 2부리그에서 활약중인 이재성(오른쪽)이 12일 데뷔골을 터뜨렸다. /홀슈타인 홈페이지 캡처

이재성,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

[더팩트|박슬기 기자] 독일 2부 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26)이 2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재성은 12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 2018-20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0분 데뷔골을 넣으며 1-1 무승부를 만들었다.

홀슈타인 킬은 전반 15분 하이덴하임에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이재성이 혼전 상황에서 볼을 잡아 돌파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 초반 홀슈타인 킬은 덴 베르흐가 퇴장을 당하며 또 다시 위기를 맞자 이재성은 왼쪽 측면으로 이동해 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쐐기를 박는 추가골은 넣지 못했다.

이재성은 올해 7월 말 독일 2부 홀슈타인 킬과 3년 계약하며 전북 현대에서 독일 무대로 진출했다. 팀 합류와 함께 프리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이재성은 정규리그 경기 연속 활약했다. 이재성은 경기 후 구단과 인터뷰에서 "첫 골을 넣어 행복하다. 하지만 팀이 이기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경기 후 영국 '후스코어닷컴'은 이재성에게 평점 7.2점을 줬다. 팀 내 유일한 7점대 평점이자 최고점이다.

한편, 이재성은 지난 4일 함부르크와 개막전에서 도움 2개를 올렸다. 그는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주가를 드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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