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2패 승점3점 득점 3 실점 3 골득실 0… 조별리그 탈락 팀 중에선 '3위'
[더팩트ㅣ이원석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최종 19위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쳤다.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국가 중에선 3번째로 높은 순위다.
조별리그 F조에 속한 한국은 스웨덴, 멕시코, 독일을 맞아 1승 2패의 성적을 남겼다. 스웨덴에 0-1로 패하고, 멕시코에도 1-2로 무릎을 꿇으면서 최악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칠 뻔했지만, 피파(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 독일을 2-0으로 꺾으며 자존심을 지켰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총 3골을 넣고 3골을 내줬다.
순위를 따져보면 한국은 참가 32개국 중 19위다. 조별리그 탈락 팀 가운데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을 기록한 세네갈과 이란이 각각 17위, 18위에 올랐다. 세네갈과 이란은 골득실이 0으로 같지만 이번 대회에서 모두 4골을 넣은 세네갈이 2골을 넣은 이란보다 앞섰다.
그 다음이 한국이다. 1승 2패, 승점 3을 획득한 팀은 한국을 비롯해 페루, 사우디 아라비아, 나이지리아, 세르비아, 독일, 튀니지, 폴란드다. 한국과 페루가 골득실이 0으로 그 중 가장 높았다. 한국이 3골을 넣었고 페루는 2골을 넣었다. 한국이 19위가 됐고, 페루가 20위, 한국에 충격 패를 당한 독일은 골득실 -2로 22위에 올랐다.
한편, 29일(한국시간) 모든 조가 조별리그를 마치고 16강 진출국을 확정했다. 우루과이, 포르투갈, 프랑스,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벨기에, 일본, 스페인, 러시아, 크로아티아, 덴마크, 스웨덴, 스위스, 콜롬비아, 잉글랜드가 각 조 1,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