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김민우 긴급 투입
[더팩트ㅣ이원석 기자] 한국-스웨덴 경기에서 왼쪽 수비수(레프트백)로 출격한 박주호가 전반 28분 부상으로 일어나지 못하고 결국 김민우와 교체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오후 9시부터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펼치고 있다.
양팀이 0-0으로 치열하게 공을 주고 받던 전반 26분, 박주호는 장현수가 방향전환을 위해 건넨 롱패스를 받다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박주호는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붙잡고 고통스러워했다.
즉각 투입된 의료진은 교체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신태용 감독은 전반 28분 김민우를 투입했다.
박주호는 교체 아웃되기 전까지 위협적인 오버래핑을 몇차례 보여주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탄탄한 수비력과 빠른 오버래핑 능력을 가진 박주호의 빈자리는 후반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에겐 악재다.
한편, 한국-스웨덴은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