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서 두 차례 평가전 '최종 담금질'
[더팩트 | 이한림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이 국내 평가전을 마치고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다.
한국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이재성이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에딘 비슈차에게 해트트릭을 얻어맞고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신태용호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두 차례 국내 평가전에서 1승 1패(온두라스전 2-0 승리)를 기록한 채 출국길에 오르게 됐다.
신태용호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경기 후 출정식을 가졌다. 신태용 감독은 팬들 앞에서 "아쉽게도 보스니아전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죄송하다"며 "더 많이 준비해서 월드컵 본선에서 통쾌한 반란을 일으키고 돌아오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신태용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회의 후 2일 오전 23인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명단 발표 후 태극전사들은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오스트리아로 출국한다. 사전캠프지인 오스트리아에서 7일(이하 한국 시간) 볼리비아, 11일 세네갈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세네갈과의 마지막 평가전은 비공개로 진행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전지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12일에 입성한다. 18일 오후 9시 스웨덴과 대결을 시작으로 23일 12시 멕시코, 27일 오후 11시 독일과 조별리그(F조)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