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프랑스 진출 1년 반 만에 단일 시즌 10호골 기록

디종 FCO 권창훈이 시즌 10호골을 터트렸다. 프랑스 리그1 단일 시즌에서 10골 이상을 기록한 한국 선수는 7년 전 박주영이 마지막이었다. /더팩트 DB

권창훈, 갱강과 경기서 1골 1도움 기록

[더팩트|권혁기 기자] 프랑스 리그앙 디종에서 활동하는 권창훈(24)이 프랑스 진출 1년 반 만에 단일 시즌 10호골을 기록했다.

권창훈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프랑스 디종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앙나방 갱강과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34분 팀 첫 골을 기록했다. 최종 스코어는 3-1로 디종 FCO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디종 FCO는 시종일관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14분 권창훈이 슈팅 1회를 기록했고, 20분에는 조르당 마리가 골대를 빗나가는 슛을 때렸다.

전반 32분 갱강 지미 브리앙의 슛이 빗나간 후 디종은 역습에 나섰다. 2분 뒤 권창훈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권창훈은 1-1이던 상황에서 후반 세드릭 얌베레의 역전골에 일조하며 1도움도 기록했다.

권창훈은 지난 2016년 수원 삼성 선수로 뛸 때 올해의 베스트골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더팩트 DB

한국선수가 프랑스 1부리그에서 단일 시즌 10호골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0-11시즌 박주영(당시 AS모나코)이 기록한 12골 1어시스트(33경기) 이후 7년 만이다. 권창훈은 32경기 만에 10골 3어시스트를 달성했다. 공격포인트만 놓고 본다면 당시 박주영과 타이 기록이다.

과연 권창훈이 박주영의 기록을 뛰어 넘어 어떤 기록을 남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디종은 오는 13일 새벽 4시 릴 OSC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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