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첼시 빅뱅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잉글랜드 2팀, 스페인 2팀, 이탈리아 2팀. 이제 남은 자리는 둘이다. 바르셀로나와 첼시, 베식타스와 바이에른 뮌헨이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남은 8강 진출권을 두 자리를 놓고 15일 16강 2차전을 치른다.
바르셀로나와 첼시의 16강 2차전에 먼저 눈길이 간다. 스페인 라리가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팀의 자존심 대결이다. 1차전 결과는 1-1 무승부. 원정에서 골을 넣고 비긴 뒤 홈 경기를 앞두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일단' 유리해 보인다.
두 팀의 맞대결은 15일 오전 4시4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킥오프 된다. 바르셀로나는 0-0 무승부 혹은 승리를 거두면 8강에 오를 수 있다. 첼시는 2골 이상을 넣고 비기거나 이겨야 8강 진출이 가능하다.
◆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
유벤투스(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리버풀(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세비야(스페인)
AS 로마(이탈리아)
베식타스(터키)-바이에른 뮌헨(독일) 승자
바르셀로나(스페인)-첼시(잉글랜드) 승자
바르셀로나-첼시 경기 결과에 따라 챔피언스리그 8강 밑그림이 그려진다. 바르셀로나가 이기면 스페인 3팀, 첼시가 이기면 잉글랜드 3팀이 8강 고지를 밟는다. UEFA 리그랭킹 1,2위인 스페인과 잉글랜드의 자존심을 걸고 바르셀로나와 첼시가 격돌한다.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스페인 3개 팀이 16강에 진출해 승승장구 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파리 생제르맹을 꺾고 8강에 올랐고, 세비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격침하고 8강 고지를 밟았다. 바르셀로나가 첼시를 누르면 16강에 오른 3팀이 모두 8강행에 성공하게 된다. 무려 5개 팀이 16강에 오른 잉글랜드는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각각 바젤과 포르투를 제치고 8강에 진출권을 손에 쥐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유벤투스에 일격을 당했고, 맨유는 세비야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편, 15일 오전 2시에는 베식타스와 바이에른 뮌헨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 진행된다. 1차전 홈 경기를 5-0 대승으로 장식한 바이에른 뮌헨이 이변이 없는 한 8강행을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일정(15일, 왼쪽이 홈 팀)
바르셀로나-첼시(1차전 1-1 무승부)
베식타스-바이에른 뮌헨(1차전 바이에른 뮌헨 5-0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