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박대웅 기자] 2002월드컵 스타 박지성(36)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 겸 JS파운데이션 이사장이 불의의 모친상을 당해 슬픔에 빠져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2일 "박지성 본부장의 어머니 장명자 씨가 오늘 새벽 영국 런던 현지에서 돌아가셨다. 박지성 본부장은 연초 국내 일정을 마치고 런던에 돌아가 있는 상태다. 사망 원인은 현지 교통사고로 알려졌는데 자세한 내용은 현재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런던에서 축구 유학 중인 박지성 본부장은 지난해 11월 8일 축구협회 임원진 인사 때 유소년 축구 장기발전 계획을 수립할 유스전략본부 최고 책임자로 발탁됐다. 지난달 일시 귀국한 박 본부장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활동을 포함한 국내 일정을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갔다.
어린 시절 유난히 몸이 약한 박지성을 위해 정성을 다한 장명자씨는 현지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장명자 씨는 과거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과거 남편이 직장을 관두고 정육점을 운영했는데 좋은 고기를 팔 수 없었다. 좋은 고기는 모두 아들(박지성)을 먹였다"며 부모의 극진한 아들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지성 본부장은 2002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으로 활약한 뒤 유럽으로 진출, 네덜란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014년까지 활약한 뒤 은퇴했다. 현재 런던에서 축구 행정을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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