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정식기자]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전통의 축구 강국 이탈리아가 대표팀 사령탑을 경질했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지암피에로 벤투라 감독 해임을 발표했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 등 베테랑 선수들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는 등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은 새롭게 출발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이탈리아 신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14일 스웨덴과 플레이오프 홈경기 직후 차기 대표팀 감독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조사 결과 카를로 안첼로티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이탈리아 축구팬으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15일 현재 67.4%로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22.4%)과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5.1%) 등을 제치고 압도적인 인기를 보였다. 세 차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비롯해 세리에A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등 뛰어난 경력을 갖고 있는데다 지난 9월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놓고 현재 자유로운 몸이라는 것이 지지의 이유로 보인다.
충격에 빠진 이탈리아 축구를 재건할 새 대표팀 사령탑은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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