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사진 하나 올렸을 뿐인데….'
세계적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인스타그램을 허투루 봐서는 안되는 이유가 있다. 6일(한국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인터넷판을 통해 인스타그램 관련 스타트업 업체 '호퍼(Hopper)'가 발표한 유명인 인스타그램 부자 명단을 소개했다. 이 명단에서 호날두는 사진 1장을 올릴 때마다 40만 달러(한화 약 4억6000만 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 수익 3위에 해당한다.
호퍼는 1억600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호날두가 사진 1장을 올릴 때마다 이같은 수익을 거둔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익 산정 기준과 구체적 방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렇지만 호날두가 SNS 상에서 가지고 있는 영향력 만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호날두는 한 장으로 사직으로 세계적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와 1조 원대 종신광고 계약을 체결했다.
호날두는 유로 2016 결승전에서 조국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고 출전해 프랑스를 1-0으로 제압한 후 인스타그램에 '나이키' 로고가 선명한 유로2016 관련 게시물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은 공개와 동시에 모두 170만 개의 좋아요와 1만3000여 개의 댓글을 유도했다.
호날두의 영향력을 확인한 나이키는 지난해 12월 호날두와 10억 달러(한화 약 1조1575억 원) 규모의 종신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호퍼가 발표한 '유명인 인스타그램 부자 명단' 1위는 가수 겸 배우 셀레나 고메즈가 차지했다. 고메즈는 사진 한 장당 55만 달러(한화 약 6억3000만 원)을 벌어들인다. 고메즈에 이어 킴 카다시안(50만 달러), 호날두와 카일리 제너(40만 달러), 켄달 제너(37만 달러)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