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결혼! 엔리케 감독 초대 못 받았다…불참자는 누구?

리오넬 메시가 오는 30일 연인 안토넬라 로쿠소(맨 왼쪽)와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대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 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세계적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30·FC바르셀로나)가 9년간 사귄 여자 친구 안토넬라 로쿠소(29)를 법적인 아내로 맞이한다. 메시와 로쿠소는 이미 슬하의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축구전문 매체 골닷컴 등 외신은 9일(한국시간) 메시가 오는 30일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대성당에서 결혼식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결혼식이 열리는 로사리오는 메시와 로쿠소의 고향으로 두 사람은 5살 때부터 알고 지냈고, 2008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이후 2012년 첫 아들 티아고가 태어났고, 2015년에는 둘째 아들 마테오를 얻었다. 하지만 정식 부부 상태는 아니었다.

이날 결혼식에는 메시는 바르셀로나 팀 동료 21명 모두를 초대했다. 루이스 수아레즈, 네이마르, 이반 라키치키, 세르지오 부스케츠 등 FC바르셀로나 주요 선수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 팀 동료 사비 에르난데스 등도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오넬 메시가 오는 30일 결혼하는 가운데 루이스 엔리케 감독(오른쪽)이 메시 결혼식에 초대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아울러 메시의 결혼식에 초대 받지 못한 손님들도 눈길을 끈다. 특히 메시는 3년간 한솥밥을 먹었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초대하지 않았다. 동시에 엔리케 감독 밑에 서 함께했던 일부 코칭 스태프도 초대하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이끌던 당시 메시는 엔리케 감독의 교체지시를 거부해 구설에 올랐고, 엔리케 감독도 메시를 혹사한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 밖에도 메시와 엔리케 감독은 갖은 갈등설로 세간의 입길에 오르기도 했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달 30일 3년간 잡은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 밖에도 안드레 이니에스타는 일찌감치 불참 의사를 밝혔고, 제라드 피케는 연인 샤키라와 메시 아내의 불화를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 아울러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역시 결혼식에 자리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메시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7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와 202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는 보도도 흘러나오고 있다.

bdu@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