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슈팅 0' 한국, 이라크와 졸전 끝에 '무승부'

한국 이라크 0-0. 울리 슈틸리케(사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8일 이라크를 맞아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더팩트DB

한국-이라크, 헛심공방 무승부!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유효슈팅 0개.'

한국이 이라크와 졸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새벽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라스알카이마 에미리츠클럽스타디움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초청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이렇다할 공격력을 보이지 못하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동원은 최전방에 놓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과 이청용을 배치해 공격에 무게를 뒀다. 2선에는 박주호, 한국영, 남태희, 김창수가 그라운드에 나섰고 장현수, 기성용, 홍정호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슈틸리케 감독이 스리백 전술을 들고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었지만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문제는 공격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0위인 이라크를 맞아 경기 내내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슈팅 6개 중 유효 슈팅은 단 1개도 없었다. 오히려 슈팅 8개에 유효 슈팅 2개를 기록한 이라크의 창끝이 더 날카로웠던 순간도 있었다.

졸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 대표팀은 현지 시간으로 10일 오후 1시 두바이 공항을 출발해 쿠웨이트를 거쳐 결전의 땅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다.

반드시 승점 3점을 획득해야하는 대표팀은 14일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벌인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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