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클라시코-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메시 '버저비터 골' 바르사 3-2 勝

엘클라시코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2-3.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엘클라시코에서 메시의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에 힘입어 바르셀로나가 3-2 승리를 거뒀다. 사진은 득점후 기뻐하는 메시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모습이다. /게티이미지 제공

엘클라시코 레알마드리드, 메시 결승골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의 엘클라시코 지배자는 메시였다.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엘클라시코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맹활약 속에 레알마드리드를 3-4로 제압했다.

메시는 0-1로 뒤지던 전반 33분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버저비터'급 결승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로서는 좋지 않은 출발이 이었다. 메시와 함께 공격을 이끄는 네이마르가 징계로 출전하지 못했고, 그 자리를 파코 알카세르가 대신했다.

메시는 레알마드리드의 집중 견제 속에 전반 19분 마르셀로와 볼 경합 중 팔꿈치에 얻어맞아 피를 쏟기도 했다.

선취골은 레알마드리드가 기록했다. 전반 28분 라모스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쇄도하던 카세미루가 밀어 넣었다.

일격을 맞은 바르셀로나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불과 5분 만인 전반 33분 이반 라키티치의 패스를 받아 메시가 벼락같은 골을 기록하며 1-1 승부의 균형추를 맞췄다.

전반은 레알마드리드의 압승이었다. 레알마드리드는 모두 7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한 반면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득점이 유일한 휴효슈팅이었다.

하지만 후반전은 달랐다. 후반 28분 라키티치가 페널티 왼쪽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치고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4분 뒤 레알마드리드 라모스가 메시에게 깊은 태클을 하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했다.

점수와 수적 우위를 점한 바르셀로나는 하지만 후반 40분 레알마드리드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마르셀로의 왼쪽 크로스를 하메스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2-2 동점이 됐다.

수퍼스타는 위기의 순간 진가를 발휘했다. 메시 무승부로 끝날 거 같던 후반 추가시간 조르디 알바의 왼쪽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지 지역 중앙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레알마드리드를 침몰시켰다.

이로써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30호 골로 최다득점 1위를 질주했다.

또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23승6무4패 승점 75점을 기록해 레알마드리드(23승6무3패 승점75점)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아울러 역대 엘클라시코에서도 바르셀로나는 110승59무97패로 앞서 나갔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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