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첼시 꺾고 5위 탈환!
[더팩트 | 심재희 기자] 맨유-첼시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빅뱅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승리를 챙겼다. 맨유가 첼시를 잡으면서 토트넘 홋스퍼의 역전우승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졌다.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맨유-첼시 경기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0시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킥오프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맨유와 우승을 바라보는 첼시가 격돌했다.
홈 팀 맨유가 오랜만에 첼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2012년 10월 29일 이후 12번의 대결에서 5무 7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맨유가 4년 5개월여 만에 첼시를 물리쳤다.
맨유-첼시 경기의 주인공은 안데르 에레라였다. 에레라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맨유를 승리로 이끌었다. 에레라는 전반 7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4분 추가골을 작렬하며 날아올랐다. 에레라의 공격포인트 두 개로 맨유는 첼시를 2-0으로 꺾었다.
맨유-첼시 경기 결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두권 싸움이 시즌 막판 더 치열해졌다. 맨유는 승점 60을 마크하며 5위로 뛰어올랐다. 3위 리버풀(승점 66)보다 두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60 고지를 밟았다. 첼시는 승점 75에 묶였고, 2위 토트넘 홋스퍼는 승점 71로 첼시를 바짝 추격했다.
맨유의 도움으로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역전우승 희망을 부풀렸다. 첼시와 토트넘은 앞으로 리그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