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한국 U-20 대표팀이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의 활약에 힘입어 잠비아를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아디다스컵 U-20 4개국 국제 축구대회' 2차전에서 잠비아를 4-1로 꺾었다.
온두라스와 1차전에서 3-2 승리를 기록한 한국은 U-20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난적 잠비아마저 꺾으면서 승점 6을 따내며 1위에 올랐다.
전반 6분 크리스틴 사쿨라다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경기 초반 주도권은 잠비아가 잡았다. 그러나 우찬양이 태클을 통해 획득한 공을 크로스로 연결했고, 골키퍼가 쳐낸 공을 다시 백승호가 차분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동점을 허용한 한국은 전반 40분 이승우의 골로 다시 앞서갔다. 이진현이 전방으로 밀어준 패스를 백승호가 받아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이승우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쐐기골은 후반 24분 이진현의 패스를 받은 이승우의 발에서 나왔다. 32분에는 교체 투입된 하승훈이 올려준 크로스를 임민혁이 슈팅으로 연결해 4-1 스코어를 완성했다. 한국은 크게 앞선 상황에서도 추가 득점을 위해 공세를 펼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