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론 현역복귀, '세계 4대 미드필더'의 무한도전

베론 현역복귀 결정. 아르헨티나 출신의 축구 스타 베론이 현역복귀 의사를 밝혔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참가한 베론. /게티이미지

베론 현역복귀, 팬들과 약속 지킨다!

[더팩트 | 심재희 기자] '베론 현역복귀, 팬들이 원했다!'

2000년대 초반 '세계 4대 미드필더'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축구 팬들은 공격수들보다 더 기술이 좋고 화려하며 경기를 지배하는 미드필더 4명을 주목했다. 지네딘 지단, 데이비드 베컴, 루이스 피구, 그리고 후안 베론이 그 주인공들이다.

왕년의 '세계 4대 미드필더' 가운데 한 명인 베론이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베론 현역복귀는 팬들의 바람으로 이뤄졌다. 1975년생으로 만 41살인 베론이 팬들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현역복귀를 선언했다.

베론은 친정팀인 에스투디안테스가 2017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진출을 확정짓자 시즌 티켓 65% 이상이 팔리면 현역에 복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29일(한국 시각) 에스투디안테스는 베론이 팬들과 약속을 지켜 1년 6개월 동안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베론은 1994년 에스투디안테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보카 주니어스를 거쳐 1996년 이탈리아 세리에 A 삼프도리아로 이적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명성을 떨친 그는 파르마, 라치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인테르 밀란 등에서 활약한 뒤 20067년 6월 친청짐 에스투디안테스로 돌아왔고, 2014년 은퇴했다. 아르헨티나 대표로서도 맹활약을 펼친 베론은 1998 프랑스 월드컵, 2002 한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참가한 바 있다.

kkamanom@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