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시마 결승전! 호날두 3골 작렬
[더팩트 | 심재희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시마 앤틀러스의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우리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진가를 발휘했다. 동점골, 역전골, 쐐기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18일 일본 요코하마 니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레알 마드리드-가시마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후반전 중반 이후 3골을 몰아치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가 위기에 빠지자 본격적으로 능력을 발휘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1-2로 뒤진 후반 15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잡아냈고, 2-2로 맞선 연장 전반 2분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연장 전반 14분 강력안 왼발 대포알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만들어냈다.
레알 마드리드에 두 골 차 리드를 안긴 호날두는 연장전 후반 중반부에 교체됐다. 경기를 마무리하고 나오면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지네딘 지단 감독과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유럽챔피언'과 '개최국 팀'의 맞대결이었던 클럽월드컵 결승전 레알 마드리드-가시마 승부는 레알 마드리드의 4-2 승리로 종료됐다. 전반 9분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로 앞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4분과 후반 8분 시바사키 가쿠에게 연속골을 얻어맞고 리드를 빼앗겼다. 하지만 호날두가 동점골, 역전골, 쐐기골을 연이어 만들어내며 역전승을 일궈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