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예선] 역대 최악! 아프리카 죽음의 B조, 최후의 승자는?

죽음의 B조! 아프리카 최종예선 B조가 역대 최악의 조로 평가받고 있다. /사커웨이 캡처

알제리·카메룬·나이지리아·잠비아, 본선행 승부

[더팩트 | 심재희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에서 '역대 최악 죽음의 조'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알제리, 카메룬, 나이지리아, 잠비아가 한 데 묶였다. 이 가운데 단 한 팀만 본선에 오를 수 있다.

네 팀 모두 전력이 탄탄하다. 알제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며 저력을 발휘했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5위(9월 기준)이다. 코트디부아르(34위)에 이어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피파랭킹이 높다.

카메룬(피파랭킹 59위)과 나이지리아(64위)는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강팀이다. 최근 다소 부진한 성적으로 피파랭킹이 많이 떨어졌지만, 선수 개인 능력과 조직력 모두 아프리카 최강 전력이다. '월드컵 단골손님'으로 유명하다.

잠비아(피파랭킹 92위)는 '도깨비팀'으로 불린다. B조에서 피파랭킹이 가장 낮지만 전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종종 강팀을 잡으며 저력을 드러내 '복병'으로 꼽힌다. 2차 예선에서 수단에 2연승을 올리고 가볍게 최종예선전에 진출했다.

아프리카 최종예선은 4개 팀씩 5개 조로 나뉘어 펼쳐진다. 각 조 1위만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다. 죽음의 B조가 가장 치열한 싸움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9일(이하 한국 시각) 잠비아와 나이지리아의 대결을 시작으로 죽음의 B조 일정이 시작된다. 10일 알제리와 카메룬이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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