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2-0 맨시티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손흥민이 시즌 두 번째 도움을 작성한 토트넘이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리드하고 있다.
토트넘은 2일(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리고 있는 2016~20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맨시티와 홈 경기 전반을 마친 현재 2-0으로 앞서고 있다. 전반 9분 상대 자책골이 터지며 기선을 제압했고, 전반 37분엔 델레 알리의 추가골이 터졌다.
손흥민은 시즌 처음으로 원톱으로 선발 출격해 가벼운 몸놀림으로 슈팅 2개를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좌우 측면을 오가며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경기 시작과 함께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첫 슈팅을 시도했고, 전반 10분엔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첫 유효 슈팅을 만들었다.
시종일관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손흥민은 전반 37분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전방을 향해 침투 패스를 넣었다. 알리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시즌 2호 도움을 완성했다. 지난달 10일 스토크 시티전(2골 1도움) 이후 두 번째 도움이고, 지난달 24일 미들즈브러전(2골), 지난달 28일 CSKA 모스크바전(1골)에 이어 세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4-2-3-1 전형으로 맨시티를 상대하고 있다. 손흥민이 원톱으로 출전한 가운데 에릭 라멜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공격 2선에 섰다. 빅터 완야마, 무소 시소코가 중원을 지킨 가운데 대니 로즈, 얀 베르통헨 토비 알더베이럴트, 카일 워커가 포백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위로 요리스가 꼈다.
토트넘은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맨시티를 상대했다. 중원에서 강한 압박을 가했고, 공을 빼앗기면 빠르게 역습을 시도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손흥민이 왼발, 오른발로 슈팅을 때리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고, 전반 9분에 선제골을 만들었다. 로즈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상대 수비수 알렉산더 콜라로프의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37분엔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알리가 추가골을 넣으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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