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손흥민 결승골 폭발! 토트넘, CSKA 1-0 제압

손흥민 결승골! 토트넘이 28일 힘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CSKA와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 게티이미지

손흥민, UCL 첫골·2G 연속골·시즌 5호골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토트넘 홋스퍼의 승리를 책임졌다.

토트넘은 28일(이하 한국 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힘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 CSKA 모스크바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26분 터진 손흥민의 선제 결승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15일 AS 모나코와 첫 경기에서 1-2로 패했던 토트넘은 첫 승을 신고하며 조 2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이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하면서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26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시즌 5호골. 지난 24일 미들즈브러와 리그 6라운드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이고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마수걸이포였다.

이날 손흥민은 결승골을 포함해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7개의 슈팅을 때렸고, 키패스 3개, 패스 성공률 87.8%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해리 케인을 제외하고 베스트 멤버를 가동했다. 최전방에 빈센트 얀센을 필두고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라멜라, 빅토르 완야마, 델레 알리 등이 선발로 나섰다.

전반부터 치열한 공격전이 이어졌다. 토트넘은 손흥민, 에릭센, 알리, 얀센 등이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으나 결정적인 장면은 연출하지 못했다. 전반 45분 동안 CSKA와 공격을 주고받았으나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맹공을 퍼부었다. 손흥민은 후반 6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시작으로 후반 19분, 후반 20분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다. 그리고 후반 26분. 두 번째 찾아온 1대1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승점 3을 챙겼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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