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무패·4위 도약!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리버풀이 조던 헨더슨의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포에 힘입어 첼시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세 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리그 4위로 뛰어올랐다.
리버풀은 17일(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첼시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17분 데얀 로브렌과 전반 36분 헨더슨의 연속골을 앞세워 후반 16분 디에고 코스타의 만회골이 터진 홈팀의 추격을 뿌리쳤다. 리그 세 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달린 리버풀(승점 10·골득실 +3)은 시즌 첫 패를 기록한 첼시(승점 10·골득실 +4)에 골득실 뒤진 리그 4위로 도약했다.
리버풀은 전반 초반부터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2분 다니엘 스터리지의 첫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으며 첼시를 압박했다. 기다리던 선제골을 전반 17분에 나왔다. 공격에 가담한 로브렌이 쿠티뉴의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전반 36분엔 헨더슨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때린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오른쪽 골대 상단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며 2-0으로 도망갔다.
리버풀은 후반전과 함께 시작된 첼시의 반격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후반 16분 디에고 코스타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리버풀은 선수비, 후역습을 펼치며 맞섰다. 협동 수비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하며 시간을 보냈고, 날카로운 역습으로 첼시 수비진을 괴롭혔다. 기대했던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으나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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