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축구 한국 온두라스] '4강 진출 믿을맨' 와일드카드 삼총사

한국-온두라스, 8강 격돌! 한국 온두라스가 14일 준결승 티켓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한국은 와일드카드 삼총사 손흥민(왼쪽), 석현준(가운데), 장현수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더팩트 DB

한국, 온두라스를 넘어라!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역대 가장 젊은 '와일드카드 삼총사'가 신태용호의 메달 획득을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뭉친다. 손흥민(24), 석현준(25), 장현수(25)가 '온두라스 사냥'에 나선다.

현재 신태용호 분위기는 최상이다. 조별리그에서 무패(2승 1무)행진을 벌이고 8강에 올라 기세드 드높다. 온두라스와 같은 대륙인 북중미의 멕시코를 잡고 토너먼트 무대를 밟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를 꺾으며 저력을 확실히 발휘했다.

한국-온두라스 경기의 '열쇠'는 역시 경험 많은 와일드카드 삼총사가 쥐고 있다. 먼저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온두라스 수비를 파고들 예정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소속의 '빅리거'로서 기량을 발휘해 한국 공격에 힘을 보탤 생각이다. 석현준은 '조커'로 대기할 가능성이 높다. 후반 승부처에서 '원샷원킬'의 임무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장현수는 '수비대장'으로 낙점 받았다. 후배들을 이끌고 수비 안정화를 꾀해 온두라스에 찬스를 주지 않겠다는 각오다.

와일드카드 삼총사는 조별리그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손흥민은 '클래스가 다른' 활약으로 신태용 감독을 만족하게 했고, 석현준도 놀라운 골결정력으로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에 힘을 보탰다. 장현수는 미드필더와 수비를 오가며 뒷문 단속을 책임졌다.

예전보다 어리지만 축구를 보는 눈과 경험은 확실히 '와일드카드'답다. 손흥민-석현준-장현수로 이뤄진 '와일드카드 삼총사'가 신태용호의 4강 진출 '믿을맨'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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