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23R] '오스마르-데얀 골' 서울, '황선홍 더비'서 포항 제압(종합)

오스마르 결승골! FC 서울이 31일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3라운드 포항과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 서울월드컵경기장 = 최용민 기자

서울 2위 등극!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오스마르와 데얀의 연속골을 앞세운 FC 서울이 포항 스틸러스를 꺾었다.

서울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3라운드 포항과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오스마르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황선홍 감독은 친정팀을 상대로 한 첫 경기에서 승점 3을 챙겼다. 서울은 11승 4무 8패(승점 37)로 2위가 됐다. 포항은 8승 6무 9패(승점 30)를 기록하며 7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포항과 팽팽한 탐색전을 벌였다. 전반 11분 데얀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서울은 전반 1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치우의 프리킥을 수비수가 위로 걷어낸 공을 오스마르가 가볍게 차 넣었다. 서울은 전반 30분 위기에 놓였다. 양동현의 슈팅이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그전에 룰리냐의 핸들링 반칙이 선언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서울은 이규로 대신 조찬호를 투입했다. 박주영의 슈팅으로 후반을 시작한 서울은 후반 2분 조찬호가 오른쪽을 돌파한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근소한 리드 속에서 공격을 이어 갔다. 후반 27분 강상우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한 서울은 후반 32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조찬호의 패스를 받은 박주영이 데얀에게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줬다. 데얀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서울은 경기 종료까지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며 승리를 챙겼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와 성남 FC는 2-2로 비겼다. 전반 21분 김도혁의 선제골로 인천이 앞서 갔지만 전반 39분 성봉재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들어 케빈과 김두현이 한 골씩을 터뜨렸다. 수원 삼성은 제주 유나이티드를 5-3으로 꺾었다. 제주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따냈다. 산토스, 김건희, 이상호, 이정수, 조원희가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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