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맨유 첫 골은 킨!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땡큐, 야스켈라이넨!'
조제 무리뉴 체제로 새 출발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프리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상대 수문장 실책으로 첫 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고 두 골 차 승리를 챙겼다.
맨유는 16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위건의 DW 스타디움에서 위건 애슬래틱스와 맞대결을 펼쳤다.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맨유가 치르는 첫 번째 경기였다. 전반은 기대만큼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공격을 이어 갔지만 골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필 존스, 후안 마타, 아드낭 야누자이,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애슐리 영, 안토니오 발렌시아, 윌리엄 킨 등을 투입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후반 4분 선제골이 터졌다. 위건 골키퍼 유시 야스켈라이넨의 실책을 놓치지 않았다. 야스켈라이넨이 왼쪽을 향해 패스를 연결했다. 마타는 공을 가로채 가운데 있는 킨에게 내줬다. 킨은 텅빈 골문을 향해 가볍게 차 넣었다.
의도치 않은 야스켈라이넨의 도움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맨유는 후반 14분 페레이라의 추가골을 더해 2-0 승리를 거뒀다. 야스켈라이넨은 과거 볼턴 원더러스에서 이청용과 한솥밥을 먹어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인물이다.
◆ [영상] 무리뉴의 맨유, 첫골은 위건 골키퍼 덕분?(https://youtu.be/ss3LdtKAu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