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전 영웅' 윤빛가람, 배우 김민수 '욕설 메시지'에 분노 폭발

배우 김민수, 윤빛가람에게 욕설 메시지? 중국 프로축구 옌벤 FC에서 활약하고 있는 윤빛가람이 배우 김민수가 보낸 것이라고 주장하며 욕설 메시지를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윤빛가람이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경기를 치르는 모습.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윤빛가람 "제 팬들 욕하는 게 싫었다!"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잘못된 것 바로 잡아야 한다!"

5일(한국 시각) 체코와 평가전에서 멋진 프리킥골을 작렬하며 슈틸리케호의 승리를 이끌었던 윤빛가람이 배우 김민수가 보낸 것이라고 주장하며 '욕설 메시지'를 공개했다.

윤빛가람은 17일 인스타그램에 배우 김민수가 자신에게 욕설 메시지를 보냈다고 알렸다. 윤빛가람은 "이 글은 최근 '우리집 꿀단지'라는 드라마에 나온 연기자 김민수라는 사람의 글입니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윤빛가람이 화면 캡처해서 공개한 메시지에는 욕설을 포함되어 있고, 팬들까지 조롱하는 듯한 말이 담겨 있다. 메시지 보낸 사람은 옌벤 FC에서 활약하고 있는 윤빛가람의 동료들을 '조선족'이라고 표현하고 있으며, 윤빛가람을 'X만한 새끼'라고 칭하기도 했다.

윤빛가람은 욕설 메시지의 파장이 커지자 관계된 글을 삭제했다. 그리고 이어 "팬들을 욕하는데 기분 좋은 사람은 없습니다"라며 "잘못된 것 바로 잡아야 된다고 생각했다. 한국, 중국 팬 여러분 감사하다"라는 글을 다시 남겼다.

한편, 배우 김민수 측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은 계정이 삭제된 상태다. 해킹 가능성도 고개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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