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친구" 석현준-카시야스, 국경 넘은 '뜨거운 우정'

석현준 카시야스 석현준이 8일 SNS에 지난 1일 스페인과 평가전에서 카시야스와 유니폼을 교환하고 인사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 석현준 인스타그램 캡처

석현준 카시야스와 뜨거운 동료애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석현준(FC 포르투)이 팀 동료이자 스페인 대표팀 레전드인 이케르 카시야스(FC 포르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석현준은 8일(이하 한국 시각) SNS에 "유니폼 교환 고마워 친구(Thanks for the jersey amigo), 경기 후 유니폼 교환 고마운 친구"라는 짧은 글과 '#ikercasillas #suk #spain #korea #fcporto my #legend #카시야스 #스페인 #한국 #석현준 #포르투 #동료'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카시야스와 인사를 나누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석현준과 카시야스는 한국과 스페인의 평가전이 끝나고 서로 유니폼을 교환하고 애틋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석현준은 지난 1월 비토리아 세투발에서의 활약(20경기 11골 7도움)을 디딤돌 삼아 '포르투갈 명가' FC 포르투로 이적하며 카시야스와 한솥밥을 먹고 있다. 이적 후 초반 컵 대회와 리그에서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보였으나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벤치를 달궜다.

소속팀에서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으나 카시야스와 우정은 깊어갔다. 카시야스는 석현준의 SNS를 찾아 장난이 섞인 댓글을 달며 친분을 자랑했고, 한국과 평가전 이후엔 석현준을 찾아 유니폼을 교환하며 뜨거운 동료애 보여줬다.

한편, 지난 1일 스페인전에 후반 교체 출전해 카시야스와 맞대결을 펼친 석현준은 약 45분 동안 최전방을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 없이 팀 1-6 완패를 바라봤다. 4일 뒤 5일엔 체코와 친선 경기에 선발 출장해 전반 40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2-1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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